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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가 김병수 감독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13일 전했다.

지난해 8월 시즌 중에 강원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동계 전지훈련을 꼼꼼히 챙기고 맞은 올해 돌풍을 일으켰다.

특유의 패스 위주의 공격 축구로 '병수볼'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14승8무16패(승점 50)로 6위에 자리했다.

6위는 강원 구단 역대 최고 성적과 타이다. 1부리그 역대 최다승, 최고 승점, 최고 골득실 등의 기록도 남기며 새 역사를 썼다.

강원 구단은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날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정확한 액수와 기간은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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