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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골프여제' 박인비, '남달라' 박성현 누르고 4강 안착..최근 10년 최고 선수 팬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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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PGA투어가 실시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투표에서 박성현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한 박인비(왼쪽). /사진=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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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남달라' 박성현(26·솔레어)을 눌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실시하고 있는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다. LPGA투어는 1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팬 투표 결과에 따르면 박인비는 2회전에서 박성현을 맞아 50.33%를 힉득, 힘겹게 4강전에 진출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표차는 겨우 29표로 1% 차이도 채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였다. LPGA투어는 "트위터 팬 투표에서는 박인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박성현이 각각 앞섰다"고 밝혔다.

LPGA투어는 지난달 말 선수 16명을 추려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각종 대회 성적과 솔하임컵,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팀 대항전 출전 경력 등을 토대로 후보 16명을 선정했다.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박성현은 유소연(29·메디힐)을 각각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박인비의 4강 상대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다. 리디아 고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맞아 팬투표 58%를 획득해 4강에 안착했다. 남은 2장의 4강 티켓은 청야니(대만)-고진영(24·하이트),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슨(미국) 팬 투표 승자에게 돌아간다. 4강 팬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2∼3일에 진행되고 결승 팬 투표는 1월 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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