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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3위 점프' 최태웅 감독 "분위기 더할 나위 없어…자만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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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디펜딩 챔프 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9-37 25-22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성적표 9승7패(승점27)로 단독 3위로 치고 올라가며 2위 우리카드(10승6패·승점28)를 위협했다. 선두 대한항공(11승4패·승점30)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다우디가 블로킹과 서브 각 1개를 묶어 28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주포 전광인(14점)이 뒤를 받쳤다. 문성민은 교체 투입돼 9점을 올리며 1세트 듀스 접전에서 제몫을 했고, 신영석도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800블로킹 역대 4호 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세트를 가져온 게 나머지 두 세트를 자신있게 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분위기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다. 하지만 아직 경기력에서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시스템이 좀 더 부드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건 맞으니까 분위기 유지될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1세트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가 역전한 것과 마지막 듀스 상황에서 조급해하지 않고 가져온 게 나머지 두 세트를 자신있게 할 수 있었던 계기인 것 같다.

-1세트 문성민 투입, 승부처였나?
공격을 하러 들어갔다. 블로킹도 잘 해줬다. 서브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 컨트롤해줬다.

-세터 이승원도 안정적이었다.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독은 욕심이 있어서 아쉬운 점이 보인다. 자만하지 않고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정상궤도 올랐다고 판단하나?
분위기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다. 하지만 아직 경기력에서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시스템이 좀 더 부드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영석이 대기록을 세웠다.
본인이 노력을 평소에 정말 많이 하는 선수다. 블로킹 연구, 세터와의 호흡 등을 연구해서 스스로 이뤄낸 것 같다. 앞으로 1000개까지 해야하니 아직 멀었다. 1000개는 꼭 했으면 좋겠다.

-구자혁이 최근 출전을 이어오고 있다.
디펜스 쪽에서는 확실히 여오현보다는 순발력이 있다.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앞으로도 쭉 기용할 생각이다.

-2위도 노려볼만 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건 맞으니까 분위기 유지될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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