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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가가와처럼 되면 안되는데...日언론, 미나미노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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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가가와 신지(왼쪽)와 미나미노 다쿠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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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일본의 한 언론이 미니미노 다쿠미(24, 잘츠부르크)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14일 일본 스포츠전문 '도쿄스포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며 반겼다.

그러면서 미나미노 SNS에 리버풀 서포터들로 보이는 이들이 "멋진 뉴스", "세계 최고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 등 수백건의 댓글을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22경기 9득점을 올리고 있는 미나미노가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실력을 리버풀 팬들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미나미노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위르겐 클롭 감독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 봤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가가와 신지(30, 사라고사)를 통해 일본인 선수를 어떻게 지도하는지 알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이 매체는 미나미노의 이적에 대해 위험한 면도 있다고 우려했다. EPL이 세계 최고라 불리는 리그인 데다가 전술의 이해도를 빨리 습득해야 하는 겨울 이적이란 점 때문이다.

자칫 가가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혹한 포지션 경쟁에 내몰려 출전 기회를 잃은 가가와와 같은 길을 갈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이다.

미나미노가 경기감각을 잃게 되면 일본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나미노 개인 문제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나미노의 리버풀 이적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도 리버풀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나미노 영입을 가장 먼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나미노는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를 이끌었다. 최근 맨유를 비롯해 AC밀란, 묀헨글라트바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미나미노의 시장가치는 현재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 정도로 알려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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