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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프로농구 KT, LG 꺾고 3346일 만에 7연승…KGC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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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라건아 35점 합작, KCC 4위 도약

뉴스1

부산 KT 허훈. (KBL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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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창원 LG를 꺾고 약 9년 만에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 경기에서 74-73으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2010년 10월16일 이후 3346일 만에 7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원정 4연승 기록하며 단독 3위(13승 9패)자리를 지켰다.

홈 구장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LG는 14패째(8승)를 당하며 전날 공동 8위에서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전반까지 41-39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3쿼터 LG의 득점을 14점으로 묶고 22점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격차를 벌렸다.

63-53으로 KT가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를 시작했으나 LG의 기세가 매서웠다. 캐디 라렌이 홀로 9점을 책임졌고 김시래 김준형이 3점슛 하나씩을 보태며 KT를 추격했다.

KT는 경기종료 58초를 남기고 74-73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KT에서 허훈이 18점 8어시스트, 바이런 멀린스가 15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에서는 라렌이 27점 14리바운드, 김시래가 13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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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와 안양KGC 인삼공사 경기에서 안양 크리스 맥컬러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12.14/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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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안양 KGC가 연장접전 끝에 원주 DB를 98-88로 물리쳤다. KGC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13승 8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4쿼터까지 82-8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KGC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크리스 맥컬러가 3점슛 두 방 포함 12점을 몰아치면서 연장전에서 올린 득점(16점) 중 대부분을 책임졌다.

4연패에 빠진 DB는 11승 10패를 기록, 4위에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이대성과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3-75로 제압했다. KCC는 12승 10패를 기록, 4위에 올랐고 삼성은 9승 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대성과 라건아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올렸다. 라건아는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21분7초 코트를 밟은 이정현은 개인 통산 400경기를 채우며 정규리그 최다연속 경기 출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10-11시즌 안양 KGC에서 프로농구에 데뷔한 이정현은 이날까지 정규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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