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재계약한 오른손 투수 벤 라이블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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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와 재계약했다.

삼성은 라이블리와 최대 총액 95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은 계약을 앞두고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 체크를 마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조건은 이적료 포함총액 32만5000달러였다. 시즌 도중에 합류한 라이블리는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95의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고, 9이닝 당 탈삼진(9.16개)도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최고 구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지고, 공격적인 투구를 한 점을 높게 샀다'고 평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2018, 19시즌에 뛰었던 내야수 다린 러프와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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