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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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추신수(37)를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10년간 영입한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라고 혹평했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최고와 최악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연봉에 비해 활약이 부족했다는 ESPN의 평가다.

ESPN은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6시즌 동안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8.9를 기록했다.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선수에게 기대하는 성적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신수는 0.365의 준수한 출루율을 기록 중이지만 조정 OPS(출루율+장타율)는 109에 불과했다. 최근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한 선수 치고는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지난 10년간 FA에 5억1895만달러(약 6039억5400만원)를 투자했다. 텍사스는 2015년과 2016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성공했지만 투자 대비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ESPN은 LA 다저스의 최고의 FA 계약으로는 저스틴 터너를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32)과의 6년 총액 3600만달러 계약은 염가 계약이었다. 하지만 터너는 팀이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최고의 야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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