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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연경 “힘들어도 티내지 않겠다, 강한 공격으로 태국 꺾을 것”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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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계양, 곽영래 기자]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대표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계양, 길준영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올림픽 예선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연경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배구 대표팀 인터뷰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예선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걱정도 되고 설레이기도 한다. 대표팀 경기를 많이 소화하면서 동료들과 호흡도 맞췄고 새 감독님 스타일도 많이 알았다. 예선이 태국에서 열려서 쉽지 않겠지만 잘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최종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이란, 인도네시아와 같은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태국, 대만, 호주가 있다. 한국은 태국과 결승전이 유력하다.

김연경은 “태국은 수비가 탄탄한 팀이다. 그렇지만 수비를 한다고 해도 강한 공격을 하는 팀이 결국에는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높이가 더 높고 공격력이 강한 선수도 많다. 많은 득점을 태국 수비를 무너뜨리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국은 그동안 김연경에게 공격을 많이 의존했다. 하지만 스테파니 라바리니 감독 지휘 아래 다양한 선수들에게 공격을 분산시키고 있다. 김연경은 “후배들이 많이 성장했다. 또 새로운 감독님과 코치님이 추구하는 배구도 한쪽에 몰리는 것 보다는 여러 명이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저도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시합을 할 수 있다. V리그를 많이 보는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공격을 하는 것 같아 믿음이 간다”며 동료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터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은 부담이 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연경은 “솔직히 말하자면 굳이 말씀을 안드려도 다들 잘 아실거라고 생각한다. 터키에서 뛰면서 대표팀 일정도 소화하며 열흘 동안 여러 국가들을 이동하며 경기를 한적도 있다. 시차적응도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든 것 티내지 않고 내일부터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김연경은 “그러한 평가가 오히려 조금은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그 부담이 어떨때는 좋게 작용된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가지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김연경은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준비해서 내년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에서 좋은 결과로 기분좋게 새해를 맞이하겠다. 팬분들의 응원 부탁드린다. 우리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면서 새해 인사를 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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