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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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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빨랐는데…ACL 티켓 쥐고도 이적시장서 잠잠한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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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시작은 빨랐는데 정작 이적시장이 열리고 난 뒤 행보는 잠잠하다.

    2020시즌 2년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복귀하는 수원 삼성의 전력보강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모습이다. 수원은 지난해 FA컵 우승을 확정하면서 ACL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2019시즌 최종 목표였던 FA컵을 통한 아시아 무대 복귀가 성공하면서 2020시즌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FA컵 우승 이후 이임생 감독은 물론 주장 염기훈마저도 새 얼굴 영입 등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초 지휘봉을 잡은 직후 “무게감 있는 중앙수비수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1년 내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수원은 지난해 11월 중순 캐나다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인 도닐 헨리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력보강을 향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새 얼굴의 영입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었다. 시작이 빠른만큼 수원의 차기시즌 전력보강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이후에 이렇다 할 추가 영입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수원은 전력보강을 위한 물밑 작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공격진 변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큰 부상 이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바그닝요와 결별을 준비하면서 날개 공격수 보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동유럽 출신 공격 자원에 대한 영입도 구체화되고 있다.

    수비라인에서는 추가 전력보강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 K리그 수준급 풀백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취약 포지션으로 분류되고 있는 측면 수비수 보강을 위해 일찌감치 점찍은 선수였지만 원 소속구단에서 이적을 막으면서 수원행이 불발됐다. 수원은 지난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신분을 얻은 이종성, 민상기, 양상민 등과 재계약을 통해 수비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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