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국배구연맹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외국인 선수 안드레아 산탄젤로가 맹활약한 가운데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잡고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19 25-20)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32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29점)을 끌어내리고 4위에 도약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산탄젤로였다. 이번 시즌 산탄젤로는 경기 상대와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산탄젤로는 1세트 7득점을 시작으로 2세트 9득점, 3세트 4득점, 그리고 4세트 7득점 등 총 27득점을 터뜨리며 기복 없이 맹활약했다. 43.27%의 높은 공격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성공률이 55.56%로 준수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도 1점씩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화재는 베테랑 라이트 박철우가 국가대표에 차출된 후 치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으나 이날은 산탄젤로가 박철우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레프트 김나운의 공격도 눈에 띄었다. 김나운은 무려 62.5%의 공격성공률로 20득점을 기록하며 산탄젤로 반대편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서브에이스로 4득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전의를 꺾는 역할을 했다. 김나운이 한 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12월10일 이후 약 8년 만의 일이다. 김나운은 삼성화재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레프트 포지션에서 모처럼 활약해 신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두 선수의 맹폭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 세트에서 KB손해보험을 모두 압도했다. 1,3세트에서는 초반 리드를 잡은 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세트를 가져갔고, 4세트에서는 중반까지 9-14 5점 차로 끌려갔으나 후반 들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난 대한항공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대신 나선 양준식은 좀처럼 페이스를 잡지 못했고, 세터가 흔들리면서 KB손해보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베테랑 김학민이 20득점, 김정호와 정동근이 나란히 14득점씩을 책임지며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추격하지 못하면서 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하면 승점 20점대에 진입해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를 추격할 기회를 마련하는 상황이라 이날 패배가 더 아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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