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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연경의 각오 "꼭 올림픽 티켓 따서 돌아오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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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연경이 태국 출국 전 취재진 앞에 서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이용수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여자 배구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별예선전이 열리는 태국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1터미널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는 여자대표팀 주위에는 많은 취재 인파가 몰렸다.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실감난다.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취재진의 플래시가 터져서 당황하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만큼 힘을 얻어 잘하고 오겠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요한 대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들고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한 부분에 대해선 “공격과 블로킹, 서브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님은 우리의 수비가 좋다고 말한다. 그래서 수비보다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해주신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바리니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시즌을 치르고 오느라 뒤늦게 합류했다. 김연경은 “감독님 오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테크닉을 연습했다. 도착하신 뒤에는 우리가 (상대팀에)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어떻게 공격할지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태국이 도쿄행 티켓을 따는데 최대의 걸림돌이다. 김연경은 “태국이나 우리 모두 서로에 대해 아는 만큼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라며 “태국 홈이기에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태국보다 신장도 좋고 공격이 좋다. 그런 부분을 이용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연경은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4㎏ 정도 빠졌다. 많이 먹고 있지만 왔다갔다하면서 힘들었는지 살이 빠졌다. 체중 늘리려고 노력 중”이라며 “몸상태는 괜찮다. 태국 현지에 가서 적응만 잘 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올림픽 예선전을 가게됐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잘해서 돌아오겠다. 여자대표팀 꼭 올림픽 티켓 따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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