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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스토브리그 주인공은 롯데, 투-타-수 업그레이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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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어렵사리 FA 전준우(34)를 잡았다.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단연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투-타-수비 전 부문에서 골고루 전력상승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4년 최대 34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했다. 계약금 12억원, 연봉총액 20억원, 옵션 2억원 조건이다. 전준우는 2019년 141경기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공인구 변화에도 OPS 0.840으로 매서운 공격력을 유지했다.

스토브리그 롯데의 행보가 인상적이다. 이미 지난 6일 안치홍을 깜짝 영입해 놀라움을 샀다. 전준우 영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 외에도 선발투수 노경은(36)을 1년 만에 다시 품었고, 포수 지성준(26)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투타를 아우르는 탄탄한 보강이다.

매일경제

롯데가 전준우와 4년 최대 34억원 계약을 마쳤다.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비력 향상을 원하는 롯데는 전준우를 1루수 전향시킬 것으로 보인다. 운동능력을 갖춘 강로한(28)과 고승민(20)이 민병헌(33) 손아섭(32)과 함께 외야진을 구성하길 바라고 있다.

전준우의 1루 정착 시 1루수 전준우-2루수 안치홍-유격수 딕슨 마차도(28)-3루수 신본기(31) 혹은 한동희(21) 그림이 그려진다. 계획이 모두 성공할 경우 내야 공격력 강화-외야 수비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FA 손승락(38) 고효준(37)이다. 롯데는 “2020시즌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여전히 보강 욕심을 드러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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