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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연재] 인터풋볼 'Inter뷰'

[Inter뷰] '서울E 입단' 문상윤, "꼴찌는 절대 없다...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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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목포] 정지훈 기자= 인천, 전북, 제주, 성남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에서도 '수준급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던 문상윤이 K리그2 최하의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이런 이유로 서울 이랜드 팬들은 높은 기대감을 전하고 있고, 문상윤은 스스로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가 성남FC 주전 미드필더 문상윤(28)을 영입하면서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문상윤은 인천 유스팀인 대건고를 졸업하고 2012년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부터 2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3년 동안 86경기에 나서 7골 6도움 기록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이랜드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다. 인천, 전북, 제주, 성남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1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문상윤이 지난 시즌 K리그2 최하위인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1차 전지훈련 장소인 목포축구센터에서 만난 문상윤은 "일단 서울 이랜드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힘이 닿는 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 이랜드에서 제일 빨리 불러주셨고,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그래서 오게 됐다. 팬들도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대를 해주셔서 보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이어 문상윤은 "이제 제가 보여줘야 한다. 전북 등 좋은 클럽에 있었지만 선수라면 보여줘야 한다. 몸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문상윤의 트레이드 마크는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공을 다루는 센스와 돌파 능력 또한 강점이다. 더불어,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정정용호에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K리그에서 통산 183경기 16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스스로 가치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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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문상윤은 "정정용 감독님께서 FC서울과 서울 더비를 하고 싶으시다는 포부를 밝히셨다. 저도 그런 꿈을 가지고 왔다. 밖에서 보면 리더십도 있으시고,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서울 이랜드에 오게 된 것도 영향이 있었다. 따로 연락드린 적은 없다. 제가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문상윤은 자신의 포지션을 설명하며 "미드필더나 윙어로 활약할 것 같다. 측면에서 뛰게 되면 공격 포인트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미드필더로 뛰게 된다면 선수들과 잘 맞춰 중원을 잘 지켜야 한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민균이형과 호흡이 중요하다. 능력이 있으신 선배기 때문에 보고 잘 배우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오고나서 많은 것이 달라진 서울 이랜드다. 무엇보다 훈련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정정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U-20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훈련장에 음악을 틀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훈련 세션이 끝나면 곧바로 그라운드에서 영상을 통해 분석하고 있고, 선수들은 자신의 영상을 보면서 뭐가 문제였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문상윤은 "정정용 감독님이 오시고 서울 이랜드가 많이 바뀌려고 하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영상을 보여주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신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프로에 오면 알아서 훈련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디테일하게 지시를 해주셔서 좋은 것 같다. 제가 축구하면서 몰랐던 부분과 부족한 부분들을 잘 알 수 있었다. 오래 축구 선수 생활을 했지만 잘 캐치 하지 못했다. 많이 배우고 있다. 부족한 부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좋았던 부분도 영상으로 보여주신다. 말로 설명을 해주면 그냥 넘어가게 되는데 영상을 보면 확실히 이해가 쉽다"며 영상 분석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상윤은 "아무래도 2부에 있으니까 어떻게든 승격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개인적으로는 공격 포인트 10개는 넘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 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절대 꼴찌 하는 일은 없다. 잘 준비해서 승리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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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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