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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구성윤은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거쳐 현재 A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 훈련마다 선수들의 슈팅을 막는 구성윤은 손흥민과 황의조의 슈팅을 으뜸으로 꼽았다.
구성윤은 지난 3월 A매치부터 김승규, 조현우와 함께 벤투호 골키퍼 3인에 소집되고 있다. 6일, 전화 인터뷰를 가진 구성윤은 휴식을 취하며 소속팀 콘사돌레 삿포로의 전지훈련 합류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성윤은 지난해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또한 김승규, 조현우와 함께 대표팀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을 다녀왔지만 꾸준히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적은 2019년이 처음이었고, 2020년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대표팀 훈련에서 구성윤은 필드 플레이어들의 슈팅을 막아내야 한다. 경기에 나설 준비 뿐만 아니라 필드 플레이어들의 훈련 파트너 역할도 해줘야 한다. 구성윤은 손흥민과 황의조의 슈팅 실력에 감탄을 보냈다.
실제로 막아본 구성윤은 "대표팀에서 가장 슈팅이 좋은 선수를 꼽으라면 (손)흥민이 형이다. 확실히 공에 스피드가 있다. 그리고 골키퍼가 막기 힘든 곳으로 슈팅이 간다"며 손흥민의 슈팅을 설명했다.
손흥민과 함께 황의조도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로 꼽혔다. 구성윤은 "(황)의조 형의 감아차기라고 하지 않나. 인사이드로 구석으로 정말 잘 차신다. 볼도 빠르고, 구석으로만 공이 가니까 많이 놀랐다"면서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저렇게 슈팅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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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골키퍼 훈련에서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의 킥 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실베스트레 코치는 선수와 큰 차이 없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키퍼들을 조련한다. 벤투호 소집 후 첫 훈련에서 실베스트레 코치의 킥 실력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성윤도 골키퍼 코치의 킥에 놀란 선수 중 한 명이다. 구성윤은 "정말 강하다. 웬만한 선수들보다 더 잘 차시는 것 같다"면서 "처음 대표팀 갔을 때 훈련하는데 엄청 세게 차시니까 적응을 못 하겠더라. 형들한테 물어봤더니 '우리도 아직 적응이 안 된다'고 웃으시더라. 나 역시도 아직 적응이 안 된다. 소속팀에 있다가 대표팀에 가면 슈팅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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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에서 5시즌 동안 166경기를 뛴 구성윤이 일본 무대에서 붙어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는 단연 비야와 이니에스타였다. 빗셀 고베에서 나란히 활약 중인 두 선수에 대해 구성윤은 "비야의 경우 Z-D(감아차기)가 좋다. 그리고 노장인데도 불구하고 빠르고, 앞에서 많이 뛰어준다. 그정도 수준의 외국인 선수면 수비를 하지 않거나 할 수 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니에스타에 대해 "이니에스타는 공을 절대 안 뺏긴다. 그리고 쉽게 공을 차지만 막상 하면 어려운 동작들이 많다. 어떻게 저기에 패스를 넣어주지 싶을 때도 있다.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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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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