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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사랑해요"…'사랑의 불시착' 납치된 손예진, 총 맞았나…현빈 '오열'[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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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손예진이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됐고, 수화기 너머로 들린 총소리에 현빈은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리정혁(현빈 분)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윤세리(손예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세리(손예진 분)는 자신의 존재가 리정혁(현빈 분)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는 구승준(김정현 분)의 말에 망설였다. 구승준은 “너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이대로 사라져주는게 맞아. 당신 도와준 사람들 다 잘못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걱정되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어 눈물만 흘렸다.

윤세리의 정체를 알게된 서단(서지혜 분)은 “남조선 여자가 왜 여기에 있냐”며 “이 여자가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 그래도 좋냐”고 물었다. 윤세리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리정혁은 “솔직히 죽고싶진 않다. 근데 어쩔 수가 없어졌다. 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잃어봤는데 죽는게 나았다. 그 여자를 안전하게 집에 보내줘야 한다. 그과정에 내가 문제가 생겨도 어쩔 수 없다”며 윤세리를 지키겠다 말했다. 이에 서단도 “나도 내 정혼자를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다음날 구승준은 리정혁에게 전화해 “윤세리는 나와 같이 안전하게 잘 있다. 그러니까 찾지 말아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를 본 표치수(양경원 분)는 구승준과 윤세리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고 하자 리정혁은 질투심을 느꼈다. 천사장(홍우진 분)는 구승준의 집에 있는 윤세리를 보고 놀랐다. 구승준은 “우리에게 급선무는 윤세리와 리정혁을 떼어 놓는 거다. 리정혁을 냅두면 어떻게든 윤세리를 서울로 돌려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구승준은 윤세리에게 영국 국적을 가진 자신과 결혼을 해서 영국 여권을 얻으면 된다며 위장 결혼을 제안했다. 구승준은 “세리씨 가족들도 그걸 원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윤세리는 구승준과 예전에 먹던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먹었지만 자꾸만 리정혁과의 추억이 생각났다.

그때 구승준은 윤세리에게 반지를 주며 “나 지금 청혼하는 거다. 7년전의 깨진 인연이 돌고돌아 다시 왔다고 생각해”라며 청혼했고, 진짜인척 하지말라는 윤세리에게 “진짜면 안 돼? 지금 세리 씨가 다른 사람 좋아하는거 아는데, 외롭고 무섭고 기댈데도 없었을 때 생길 수 있는 감정이다. 그 감정 여기 떠나면 사라질 가짜다”라며 “결혼하자 나랑”이라고 반지를 끼워줬다.

그사이 리정혁은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구승준의 집을 찾기 위해 숲속을 헤맸다. 구승준의 집을 찾은 리정혁은 아픈 몸으로 집을 둘러싼 보디가드와 싸웠다. 리정혁을 본 윤세리는 그에게 가려했지만 구승준은 “세리 씨가 무사히 돌아간다는 건 리정혁씨는 무사하지 못할 거란 근거이기도 해. 서단이 다 알았다. 그여자가 다 밝히면 리정혁은 여기서 죽는거다. 지금 눈 딱감고 가만 있으면 다들 원래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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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윤세리는 “데리러 왔다. 기다릴 거 같아서”라고 말하는 리정혁에게 “안 기다렸다. 나 돌아가고 싶다. 구승준과 혼인신고 하고 안전하게 나갈거다. 방금 청혼도 받았다. 우린 이제 그만보자”며 “우리가 뭔데, 아무것도 아니잖아. 내 발목 잡지마라. 부담스럽고 싫다”고 거짓말했다. 이에 리정혁은 “알았으니 울지마라”라며 눈물을 닦아준 뒤 떠났다. 뒤돌아선 리정혁의 모습을 보며 윤세리는 하염없이 울었다.

하지만 결국 윤세리는 구승준의 차를 끌고 리정혁에게로 갔다. 데려다주겠다는 윤세리를 리정혁은 아무말없이 안았다. 다시 차에 탄 두사람. 그러나 윤세리가 가지고 간 차는 기름이 다 떨어진 차였고, 두 사람은 꼼짝없이 폭설 속에서 숲속에 갇히게 됐다. 리정혁은 인근에 있는 학교에 가서 불을 피우자고 했고 둘은 함께 학교로 갔다. 윤세리는 열이 나는 리정혁을 자신에게 기대게했고 그의 손을 잡았다.

조철강(오만석 분)은 총정치국장 리충렬(전국환 분)의 약점을 찾는 군사부장과 밀회해 윤세리의 정체를 밝힐 수 있게 결재를 해달라고 설득했다. 이에 조철강은 윤세리를 자신의 앞으로 데려오라고 말했다. 조철강은 군인들을 데리고 구승준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그는 구승준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윤세리가 어디있냐고 물었다.

그사이 윤세리는 아픈 리정혁을 마을로 데리고 가 곁에서 병간호를 했다. 리정혁 동네로 온 윤세리는 전당포에서 구승준에게 받은 반지를 주고 현물로 여러가지를 받아왔다. 그 중에선 리정혁이 형 리무혁(하석진 분)에게 선물한 시계도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리정혁에게 의문의 번호로 전화가 왔다. 윤세리의 전화였고 그는 “떠나는 중이다. 건강하고 잘 있어라.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라. 나랑 있었던 일은 다 잊어라”라고 울먹였다. 이어 윤세리는 “리정혁씨 사랑해요”라고 했고 총소리가 들렸다. 사실 윤세리는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를 당한 상태였다.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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