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 인수합병설에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빅히트 측 관계자는 플레디스 인수합병설과 관련 한 매체를 통해 "다양한 기회들에 대해 열려있으나 문의하신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복수의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빅히트가 최근 플레디스를 인수합병하기로 하고, 지분 양수양도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빅히트는 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인수했다. 현재 쏘스뮤직은 레이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독립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당시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되었다.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7월 민희진 전 SM 엔터에인먼트 이사를 브랜드총괄(CBO)로 영입했고 레이블 확장과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빅히트에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플레디스에는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