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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걸그룹 '체리블렛', 필리핀 화산 폭발로 발 묶여… "멤버들 모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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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방문한 걸그룹 체리블렛이 마닐라 근교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전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체리블렛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체리블렛이 지난 11일과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했다가 마닐라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상황을 맞았다"며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무사히 호텔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

체리블렛/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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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속사는 "1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공항이 전면 폐쇄된 관계로 정상화가 되는 즉시 안전하게 귀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현지 주민들과 팬 여러분에게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체리블렛은 2019년 1월 싱글 ‘Let's Play Cherry Bullet’를 발표하며 10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지난달부터는 7인조로 새롭게 개편해 활동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마닐라에서 약 65㎞ 떨어진 탈(Taal) 화산이 갑자기 폭발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내고 마닐라와 수도권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정부기관도 업무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주민과 관광객 6000여명이 대피했고 마닐라 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나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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