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뮬란, 3월 개봉… 유역비 '보이콧뮬란' 극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머니투데이

영화 '뮬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뮬란'이 3월 국내 개봉한다.

13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유역비(류이페이·劉亦菲)가 주연을 맡은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는 오는 3월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디즈니의 2020년 첫 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다.

앞서 지난 1998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은 당시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며,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뮬란'은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감독 니키 카로가 연출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정글북'(2016)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 효과상을 거머쥔 웨타 디지털이 특수효과를 맡았다. 여기에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영화가 유역비에 대한 비난 여론을 딛고 흥행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유역비는 지난해 8월 유역비는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What a shame for Hong Kong) 등의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시, 홍콩 시위를 비판했다.

이에 전세계 누리꾼들은 디즈니 계정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보내며 '뮬란' 불매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홍콩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이 반인권적인데, 이 같은 과잉 진압을 지지하는 유역비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므로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