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뮬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영화 '뮬란'이 3월 국내 개봉한다.
13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유역비(류이페이·劉亦菲)가 주연을 맡은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는 오는 3월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디즈니의 2020년 첫 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다.
앞서 지난 1998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은 당시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며,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뮬란'은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감독 니키 카로가 연출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정글북'(2016)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 효과상을 거머쥔 웨타 디지털이 특수효과를 맡았다. 여기에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영화가 유역비에 대한 비난 여론을 딛고 흥행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유역비는 지난해 8월 유역비는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What a shame for Hong Kong) 등의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시, 홍콩 시위를 비판했다.
이에 전세계 누리꾼들은 디즈니 계정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보내며 '뮬란' 불매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홍콩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이 반인권적인데, 이 같은 과잉 진압을 지지하는 유역비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므로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