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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프레이저 영입' 텍사스, 도날드슨도?… 美언론 "추신수와 DH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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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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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FA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가운데 추신수의 역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은 13일(한국시간) 프레이저가 텍사스와 1년간 500만 달러가 보장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2020시즌에 350만 달러를 보장 받고 2021시즌에는 575만 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 미실행시 바이아웃 150만 달러를 수령한다.

현지 언론들은 "프레이저는 텍사스 구단의 메디컬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라며 조만간 공식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매체들은 텍사스가 추가적인 3루 보강에 나설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3루는 텍사스가 비시즌 동안 꾸준히 영입하고자하는 취약 포지션. CBS스포츠는 이날 "텍사스가 비시즌 초반 FA 시장에서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을 노렸고 여전히 조시 도날드슨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애초 렌던 영입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현재는 남은 FA 3루수 도날드슨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는 중이다. 프레이저의 계약 규모가 크지 않고 올해 새 구장 개장으로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한 텍사스 입장에서 도날드슨 카드에 여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추신수의 역할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현재로서 프레이저가 3루 주전을 맡을 전망이지만 또 다른 3루수를 영입한다면 (프레이저가) 1루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때때로 프레이저는 추신수와 지명타자 역할을 나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이저가 1루수와 함께 지명타자로 나서는 그림인데 주로 외야수 및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신수와 역할을 나눈다는 해석이다.

이는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 텍사스의 또 다른 3루수 영입 관련 구체적인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어 하나의 가능성에만 그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2013시즌 후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2020시즌이 마지막 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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