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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종합] '검사내전' 학교폭력 문제 다뤘다... 이선균X정려원의 '엇갈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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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이선균과 정려원이 학교폭력 문제를 두고 대립된 상황에 처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검사내전'(극본 이현, 서자연/연출 이태곤) 7회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부모가 된 이선웅(이선균 분)과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하게 된 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웅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랐다. 학교폭력 때문이라는 말에 놀란 이선웅은 아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위로했지만, 이내 가해자였음을 알고 충격받았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아들 재훈을 훈계하려 했지만 재훈은 듣지 않았다.

이선웅은 아내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욕설을 하며 언어폭력은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선웅은 아내에게 "당신이 학교에 제대로 얘기했으면 좋았지 않냐"라고 실언했고, 아내는 "학교 가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빈 건 나다"라며 격분했다.

이어 그녀는 이선웅에게 피해 학생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전했다. 이선웅은 상대 학생 민석의 아버지를 만나 사과하면서도 아들을 감싸는 태도를 보였다. 민석의 아버지는 재훈을 벌할 방법은 자기들이 찾겠다고 답했다.

이후 학교폭력으로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나왔다. 이를 맡은 차명주(정려원 분)은 피해자 김현지를 만나 조사하려고 했지만, 김현지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선웅은 학교폭력 가해자를 욕하는 검사들의 대화에 찔려하기도 했다. 그는 오윤진(이상희 분)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려고 했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선 사실을 털어놔야 했다.

소문은 쉽게 퍼졌다. 형사2부 검사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차명주는 이들에게 "피해자 입장은 다르다"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명주의 가해자 심문 장면과 재훈의 학폭위 장면이 번갈아 방송됐다. 김현지를 괴롭힌 가해자 학생은 "친구들과 다 같이 그런 것이다, 잘못했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학폭위에서는 피해자 민석의 부모가 아들이 쓴 글을 읽으며 오열했다. 선웅의 아내는 떠나는 상대 부모와 축구하던 자신의 아들을 보며 억장이 무너진 듯 울었다.

다른 가해자 학생은 "걔가 먼저 우리를 노려봤다, 뭐라고 욕한 건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이후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차명주는 이를 믿지 않았다.

결국 차명주는 가해자를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선웅은 아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들을 전학보냈다.

한편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 드라마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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