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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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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 스위밍 유망주 허윤서, 선발전 최연소 전체 2위로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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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허윤서. 출처 | FINA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기대주 허윤서(15·신사중)가 언니들을 제치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수영연맹은 1월 진천선수촌 동계 합숙훈련 일정과 함께 국가대표에 승선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아티스틱 스위밍에는 11명의 선수가 뽑혔는데, ‘막내’ 허윤서도 여기에 포함됐다. 선배들과 같은 조건에서 동등하게 경쟁해 최연소의 나이로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28~29일 진천에서 열린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허윤서는 795.6144점을 받았다. 1위 이리영(고려대·827.7524점)에 이은 2위였다. 출전 선수 총 15명은 대학생 3명, 고등학생 5명, 중학생이 7명으로 구성됐고 허윤서는 출전 당시 중학교 2학년으로 중학생 중에서도 가장 어렸다.

깜짝 발탁이 아니다. 이 특급 유망주의 활약은 이미 그간 스타 명맥이 끊겼던 한국 아티스틱 수영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미 초등학생 시절부터 빠른 습득력, 섬세한 표현 등 재능에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냈고, 여기에 묵묵한 노력까지 더해져 차츰 언니들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제수영연맹(FINA) 중등부 선수를 대상으로 신설한 ‘아티스틱 스위밍 유스 챔피언십 2019’에 출전해 국가에서 1명만 나설 수 있는 개인전을 치르기도 했다. 최종 성적표 5위(157.6492점)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5에 들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증명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솔로 종목이 있는 반면, 올림픽에는 듀엣과 팀 종목 뿐이라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지난 10일 진천에 모인 선수들은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해 손발을 맞추고 있고, 허윤서 역시 담금질에 한창이다.그는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게되어 너무 기쁘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일단은 4월에 있을 올림픽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싶고, 앞으로도 계속 더 멋진 큰 대회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아티스틱스위밍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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