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임태경이 오나라를 위기에 빠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99억의 여자’가 최고시청률 10.1%를 기록했으며, 25회 8.8%, 26회 1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049 시청률 2.4%로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25회는 생매장되었던 홍인표(정웅인 분)가 숨겨둔 칼로 흙더미를 뚫고 살아나는 것으로 시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홍인표는 정서연(조여정 분)을 찾아왔다가 서연이 레온(임태경 분)과 함께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레온의 정체를 눈치챘다.
윤희주(오나라 분)는 정서연을 대동하고 파티에 나타난 다니엘 킴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정서연은 다니엘 킴을 선망의 눈빛으로 쳐다보며 투자를 의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할머니의 장부책이 마이너스 세상이라면 여기는 그들만의 리그. 완전한 플러스의 세계”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꿈꿨다.
어울리지 않는 곳에 나타난 서연을 비웃는 윤희주에게 정서연은 “좀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거든. 훔친 돈은 잊고 내 손으로 벌거야”라고 말해 그녀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정서연은 오대용(서현철 분)의 도움으로 장금자의 미수금을 차근차근 거둬들이는 한편, 레온이 목숨을 살려준 대가로 주겠다는 현금 10억과 운용할 수 있는 100억의 자금 중에서 100억을 선택해 자금운영처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태우(김강우 분)가 동생 죽음의 진실을 알게됐다. 강태우는 서연을 부탁한다는 장금자의 얘기를 듣고 정서연을 찾아가 자기와 함께 떠나 새 삶을 찾자고 진심을 전했고 정서연은 눈물을 흘리며 그날 밤 죽어가던 동생 태현(현우 분)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강태우는 충격에 휩싸여 서연을 향해 원망과 울분을 쏟아냈다.
레온의 정체를 파악한 홍인표는 레온에게 협박장을 보내고, 강태우에게도 ‘레온이 살아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레온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알렸다. 홍인표는 강태우를 미끼로 레온이 모습을 드러내길 기다렸지만, 레온은 나타나지 않고 레온의 하수인으로 밝혀진 서민규(김동현 분)만 이 모습을 지켜봤다.
레온의 계략으로 운암재단에 위기가 닥쳤다. 명예이사장 윤호성(김병기 분)이 파주 캠퍼스 인허가 승인과정에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었다. 윤호성은 윤희주에게 “네 방식대로 재단을 지켜라”고 당부하며 재단을 부탁하고 자신은 검찰에 출두할 의사를 밝혔다. 윤호성의 구속으로 운암재단은 자금 압박을 받고 파주 캠퍼스 건설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레온과 어느새 돈독한 사이가 된 이재훈(이지훈 분)은 윤희주에게 DK 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을 받자고 설득했지만 윤희주는 다니엘 킴을 의심하며 이재훈의 얘기를 무시했다.
하지만 윤희주는 그동안 작업했던 고위급 인사들도 등을 돌리고 은행권 대출도 막혀 사면초가에 몰렸다. 100억의 자금운용처를 찾던 정서연이 윤희주를 찾아갔고 윤희주가 “지금도 앞으로도 네 돈 받을 일 없을 것”이라고 단칼에 거절하자 정서연은 “자존심 때문에 후회하지마”라고 말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또 레온의 생존에 확신을 갖게 된 강태우는 다시 레온의 행방을 찾는데 집중했다. 김석(영재 분)을시켜 백승재(정성일 분)의 이메일을 해킹해 단서를 찾게 하고 김석은 백승재의 메일에서 ‘카사 데 소로’라는 파일을 발견했다.
파일을 열어본 강태우가 윤희주를 찾아가 “그 놈 잡자고 한 것 아직도 유효하냐. 재단 스캔들 레온이 공격한 거다”라고 얘기했고, 윤희주가 경악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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