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31일 오후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S2TV 월화드라마 '남자 이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필립이 밝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현기자 kim-jh@newsis.com |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필립(39)이 여자친구인 인플루언서 박현선(35)에게 프러포즈했다.
박현선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윌 유 메리 미? 예스"라며 이필립이 프러포즈하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호텔에서 이필립은 무릎을 꿇은채 박현선에게 꽃과 반지를 주며 청혼했다.
"오늘이 미국에서 마지막 디너인 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가 룸에 들어가니 나밖에 없어서 놀랐다. 완전 서프라이즈"라며 "우리 엄마 아빠한테 몰래 허락 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하던 천사님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어떻게 엄마는 나한테 얘기도 안 해주지?"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현선(사진=인스타그램) 2020.01.1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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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약 2년째 교제 중이다. 이필립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 박현선과 사업과 관련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애인 관계로 발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서로 '애기' '이천사'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필립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했다. '남자이야기'(2009) '시크릿가든'(2010~2011) '신의'(201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코스메틱 기업 '카탈리스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아버지는 IT기업 STG의 이수동(71) 회장이다.
박현선은 세종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쇼핑몰 '핑크시크릿'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40만명이 넘는다. 2014년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힙합그룹 '에픽하이' 타블로 딸 하루의 발레 선생님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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