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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팝업TV]"쓰레기 맛 나"..'골목식당' 백종원, 홍제동 감자탕집 맛+子 태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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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이 홍제동 감자탕집에 혹평을 남기며 첫 솔루션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제동 문화촌 골목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레트로 치킨집, 감자탕집, 팥칼국숙집의 솔루션을 맡게 된 백종원. 그는 감자탕집에 관찰 카메라를 놓고 관찰을 시작했다. 손님이 없던 상황, 감자탕집 아들은 외출복 차림으로 앉아있는가 하면 카운터에 앉아 축구, 바둑 중계를 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백종원은 "전혀 식당하는 자세가 아니"라며 혹평했다.

손님이 찾지 않자 결국 백종원은 직접 가게를 찾아 감자탕 맛을 봤다. 그는 감자탕을 먹어보고는 오래된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오늘 삶은 고기가 아니다. 육즙이 빠져 장조림 같다"고 고기 맛을 평가했고 "시래기는 쓰레기 맛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장님은 "장사가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었다"라며 신선하지 못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변명했지만 백종원은 "장사 되고 안 되고를 핑계 삼으면 안 된다. 손님이 없으면 버려야 한다. 매일 새로 삶은 걸 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백종원은 가게의 문제를 음식의 신선도와 아들의 태도로 봤다. 그는 아들에게는 볶음밥 조리를 주문했다. 아들은 긴장하면서도 볶음밥을 완성했고 이를 먹어본 백종원은 "맛있다"며 음식에 재능이 있음을 표현했다. 백종원은 아들에게는 육골차(바쿠테) 연구를 숙제로 제시했다. 또한 어머니에게는 감자탕 간 맞추기와 전날 끓여둔 고기는 모두 버리라는 숙제를 내기도. 백종원은 "숙제를 줬는데 안 하거나 못 하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기회를 부여했다.

첫 방송만으로 제2의 홍탁집이라는 이야기까지 생기게 된 감자탕집 아들. 백종원은 감자탕집 아들의 성의 없는 태도를 고치기 위해 애를 쓰는 한편 어머니에게는 재료의 신선함을 강조하며 동시에 솔루션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감자탕집이 백종원의 첫 번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ㅣ 1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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