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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팝업TV]'살림남2' 김승현母, 사무치는 그리움에 아들 신혼집行.."연락도 없고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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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승현母가 아들의 신혼집으로 예고도 없이 찾아갔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백옥자(김승현母)가 결혼하고 연락도 없는 아들 김승현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없는 김포네 집에 백옥자의 승현 앓이가 시작됐다. 김승현의 동생은 백옥자에게 "대체 이게 뭐야"라며 아침밥투정을 했고 백옥자는 "브런치 모르냐. 아메리카 스타일. 승현이는 좋아해서 더 달라고 하던데"라며 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승현의 동생은 "형은 이제 떠나갔으니 잊어라. 형도 없으니 이제 내가 장남이다"라며 눈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방에서 극심한 승현 앓이를 하는 백옥자는 "내가 이 집에 눈 둘 데가 없다"라며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백옥자는 "승현이 보고 살아왔는데 장가가더니 연락도 없다. 보고 싶고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그리움에 사무쳐 아들과 통화 시도하는 백옥자는 "거기서 잘 지내냐"라며 이민 간 아들과의 통화하는 듯한 애틋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현은 "바쁘니까 이따가 다시 전화드린다"라고 말했고 이에 백옥자는 "바쁘면 엄마가 갈까? 엄마는 안 바빠"라고 말했다.

백옥자는 김포 공장에서도, 손녀 수빈이와의 홍대 데이트를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백옥자 예고도 없이 김승현의 신혼집에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백옥자는 "갑자기 찾아가는 건 실례니까 며느리 좋아하는 팬케이크만 주고 올 거다"라며 아들을 보고 올 핑계를 만들었다.

손녀 수빈의 만류에 백옥자는 팬케이크를 집 앞에만 두기로 했다. 백옥자는 수빈에게 "사진을 찍어서 아빠한테 보내줘라"라고 했다. 사진 전송을 마친 백옥자와 수빈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김승현의 신혼집을 나섰다. 백옥자는 수빈에게 "누가 가져가면 어떡하냐, 아까 찍은 사진은 보냈냐"라며 신혼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미련을 보였다.

그때 "엄마"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본 백옥자의 앞에 김승현이 나타났다. 김승현은 백옥자에게 "왔으면 들렸다 가지 그랬냐. 같이 밥 먹으러 가자"라고 말했고 그런 아들을 본 백옥자는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다. 수빈의 만류에 백옥자는 김승현에게 "옷 좀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라고 말하며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김승현은 "결혼하고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자주 못 드렸다. 아들 얼굴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가는 엄마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했다. 앞으로는 전화도 자주 하고 김포도 자주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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