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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종합]"진실 밝혀질 것"..김건모 성폭행 의혹 첫 조사, 고개 숙였지만 혐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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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건모/사진=황지은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40일 만에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22분께 김건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41일 만의 첫 경찰출석이었다. 김건모는 비공개 출석임에도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차러로 들어갔다.

이후 약 12시간이 지난 후인 오후 10시 15분쯤 그는 조사를 마치고 다시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정문으로 당당하게 나온 김건모는 취재진들 앞에 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답변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추후 또 원하시면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직접 답하지 않았지만 김건모의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과는 다른 여러 가지 사실이 있다. 아직 수사 중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는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며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고소 여성에게 입막음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일 없다"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해 12월 6일 성폭행 의혹이 보도되며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9일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김건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A씨를 맞고소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진술부터 우선 확보한 뒤 협박을 받았다는 A씨의 요청에 따라 A씨를 신변보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 기록을 확보, 김건모의 동선을 파악하고 유흥업소 마담이 A씨에게 접근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건모. 처음 의혹에 휩싸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는 해당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25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김건모가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건모는 A씨 외에도 유흥업소 여성 B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있다. 이에 김건모는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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