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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주진모 법률대리인 "해킹 문자 일부 조작돼…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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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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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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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의 법률 대리인이 최근 휴대폰 해킹으로 인한 문자메시지 유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주진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문제된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하여 유출된 것"이라며 "이를 미끼로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무차별적으로 송부했고,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범죄행위에 의해 유출된 개인의 문자메시지가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 유포되고 왜곡돼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오해를 유발했다"며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 측은 해킹 및 공갈의 범행 주체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하며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 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하여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주진모에 대한 억측과 명예훼손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각 언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를 관리하는 분들께서는 각별한 주의 당부를 부탁드린다"며 "이러한 정보의 확대재생산, 배포행위는 공갈협박범의 의도에 놀아나거나, 그 범죄 행위에 협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바른 측은 "배우 주진모를 아껴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대중에 대한 진중한 사죄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이로써 지금도 해킹 및 공갈을 자행한 범죄집단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다른 연예인들께도 힘을 보태고 추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주진모 측은 지난 7일 휴대폰이 해킹당했음을 밝혔다.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주진모의 문자 메시지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어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진모가 동료 연예인과 나눈 것이라 주장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퍼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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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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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주진모 법률 대리인 바른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배우 주진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의 담당변호사 천재민, 유영석, 강태훈입니다.

최근 문제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hacking)에 의하여 유출된 것으로, 위 범죄집단은 이를 미끼로 배우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하여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였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해킹 및 공갈범죄에 대하여 우려를 금할 수 없으나,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위와 같은 범죄행위에 의하여 유출된 개인의 문자메시지가 각종 매체를 통하여 급속도로 대중에게 유포되고 왜곡되어 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오해를 유발하였고, 이로 인하여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주진모를 대리하여 해킹 및 공갈의 범행주체에 대하여 2020. 1. 16. 형사고소장을 제출함은 물론,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하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하여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인바, 더 이상 배우 주진모에 대한 억측과 명예훼손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각 언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를 관리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한 주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정보의 확대재생산, 배포행위는 공갈협박범의 의도에 놀아나거나 그 범죄행위에 협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하에서는 배우 주진모가 직접 작성한 편지를 첨부하여 드리는바, 이를 통하여 해킹 및 공갈, 협박을 당한 경위, 이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언급되어 피해를 입은 지인들과 배우 주진모를 아껴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대중에 대한 진중한 사죄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이로써 지금도 해킹 및 공갈을 자행한 범죄집단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다른 연예인들께도 힘을 보태고 추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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