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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빈첸, 故 종현·설리 언급 사과 “온전치 못한 정신…변명 여지 없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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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빈첸이 자신의 루머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고인을 언급한 것을 사과했다. 로맨틱팩토리 제공


래퍼 빈첸 측이 사생활과 관련한 일부 루머를 해명하며, 그 과정에서 고인을 언급한 것을 사과했다.

빈첸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SNS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빈첸이 데이트 폭력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우울증 맞는데요"라며 고(故) 종현과 설리를 언급한 내용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로맨틱팩토리는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앞으로 당사에서도 아티스트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다해 관리하겠다"며 사과했다.

다만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로맨틱팩토리는 "어떤 여성분이 SNS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했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해명 및 당부했다.

한편, 빈첸은 지난 2018년 Mnet '고등래퍼 2'에서 TOP 3에 든 래퍼다. 이후 꾸준한 음악 및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김하온과 함께 한 '텅'을 발표했다.

▶ 이하 로맨틱팩토리 공식입장 전문.

빈첸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입니다. 최근 빈첸과 관련해 생긴 이슈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입니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당사에서도 아티스트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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