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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동균 조교사, 2020년 무서운 기세 보이며 통산 2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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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서울 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김동균 조교사가 지난 11일 제5경주에서 소속 경주마 ‘머니챔프’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만 6번째 승리로 연간 승률 37.5%의 무서운 기세다.

이날 1000m 단거리 경주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나선 ‘머니챔프’는 경주가 끝날 때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막판 ‘파크블레이드’가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줬지만 ‘머니챔프’를 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동균 조교사에 200승을 안겨준 ‘머니챔프’는 국내 퇴역마 ‘경부대로’의 자마다. ‘경부대로’는 대통령배 3연패,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경주마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조교사로서 데뷔한 김동균 조교사는 기수 경력으로도 유명하다. 1998년 데뷔해 2001년 스포츠투데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기수로서 총 2592번 경주로를 누볐고 그 중 189회의 우승을 거뒀다. 아쉽게 이루지 못한 200승을 조교사로서 이룬 셈이다.

200승 달성에 대해 김동균 조교사는 “올해 출발이 좋다. 2주째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성적이 저조했지만 올해 다시 끌어올릴 것이다. 올해 우리 52조 마방을 많이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0년 2주간 벌써 6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월간 2~4승 수준이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김동균 조교사는 19일 국산마 에이스 ‘천지스톰’을 앞세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트로피 획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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