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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퀸 "영화 흥행 놀라워… 젊은 한국 관객과의 만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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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고척 스카이돔서 두번째 내한공연

"라인업·프로덕션 자신… 멋있는 공연될 것"

이데일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QUEEN)’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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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젊은 한국 관객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된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이 5년 5개월 만에 내한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브라이언 메이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며 “(입국 과정에서)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셔서 왕족이 된 기분이다. 이틀 후면 공연인데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로저 테일러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건 80년대다. 공연이 아닌 개인적으로 잠깐 방문했었는데, 그 사이에 굉장히 발전했다”면서 “서울의 변화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 테일러는 “공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여러분이 만족할 것”이라고 관객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애덤 램버트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 북미에서 시작된 공연의 일환이다. 한국까지 오게 됐다”며 “라인업뿐 아니라 프로덕션 자체가 자신있고, 멋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브라이언 메이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에 대해 “한국에서 크게 흥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던 것이 어린 친구들과 젊은 분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를 지러준 것이다. 그 연령대의 함성을 들어본지 너무 오래됐는데, 영화 덕분에 관객 연령대가 많이 내려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브라이먼 메이는 “어려진 관객층을 곧 공연에서 실제로 보게될 것 같다”며 “그들과의 만남이 너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로저 테일러도 “영화가 제작된다고 했을 때 우리끼리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전 세계인에게 환영받을지 몰랐다”면서 “결과가 생각보다 좋았고, 그 당시 고생한 것을 노력받는 느낌이었다. 영화에 대한 열기를 이번 주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퀸은 오는 18~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2014년 8월 열린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 이후 5년 5개월 만에 여는 내한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퀸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함께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가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보컬로 무대에 오른다. 퀸은 대표곡인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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