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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민선 지방체육회장 시대 개막, 전국 시군구 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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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체육회가 개최한 '지방체육회장 공정선거 실천 결의 다짐을 위한 간담회'.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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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민선 지방체육회장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 12월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 진행된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완료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전국 지방체육회장 선거 완료 소식을 알렸다.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의미도 담았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월15일 지방자치단체장이 시도체육회장 및 시군구체육회장 등 체육단체장의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에 따라 치러졌다. 그동안은 지자체장이 당연직으로 지방체육회장직을 맡았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선거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선거지원 상황실과 지방체육회 선거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선거 관련 질의답변, 지침 안내, 각종 돌발상황 응대 등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12월부터 선거·법률·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공정위원회'를 운영해 지방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자문을 제공했다.

중앙 및 지역 체육계에서 오래 봉사하며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쓴 민간 지방체육회장의 당선에 따라 지방체육이 융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는 신임 체육회장단과 함께 지방체육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위한 조례 및 법안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새로 선출된 지방체육회장이 단체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2020년 지방체육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시도체육회 및 시군구체육회 신임회장, 업무 관련자 등 약 27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화성,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에서 개최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신임 체육회장단께서 앞으로 지방체육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풀뿌리 체육의 근간인 지방체육 활성화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신임 지방체육회장단과 함께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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