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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용기있어"VS"이미지 회복 불가피"…주진모의 사과, 누리꾼도 갑론을박[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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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와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힌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6일 주진모는 소속사를 통해 “저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계신 지인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저 또한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박혔다.

주진모는 이와 함께 두 달 전 해커들로부터 개인 정보를 받았을 때 극심한 공포를 느꼈던 심경과 함께, 아내와 가족들까지 협박을 받았던 사건 경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문자 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했고 언급된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가 됐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최근 주진모가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이른바 ‘주진모 카톡’으로 사실이 확인 되지 않은 메시지 캡처 화면이 확산됐다. 이 가운데 주진모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해당 내용에 대해 설명하며 사과를 알렸다.

주진모의 사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비교적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말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며 피해를 끼친 사실에 대해 사과한 모습에 대해 공인으로 쉽지 않은 선택임에도 용기 있었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어떤 측면으로 본다면 지극히 사적인 부분인 휴대전화 속 내용이 원치 않게 공개됐기에 주진모도 엄연한 피해자다. 그럼에도 공인으로서 자신의 대화가 물의를 일으키고, 2차 피해자를 발생시킨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에 대해 안타까웠다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지 회복이 불가피하다는 시선도 있다. 주진모는 카리스마 넘치고, 강인한 남성미와 함께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뜻하지 않게 부적절한 이야기가 담긴 메시지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는 점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느꼈고, 배우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주진모의 법률대리인 측은 해킹 및 공갈범죄 주체에 대해 형사 고소장 제출과 함께, 메시지 일부를 조작해 유포한 이와 배포 재가공한 이 등을 형사고소 조치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알렸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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