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잘생긴 정승원, 한국축구 새 아이콘” 베트남 주목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정승원(23·대구FC)이 박항서(61) 감독에 이어 베트남이 주목하는 축구 스타가 되고 있다.

베트남 포털 ‘징’은 15일 자체 체육 기사에서 “정승원은 2020년 도쿄올림픽 한국축구대표팀에서 주목받는 스타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뒤를 이어 한국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징’은 “정승원은 잘생긴 외모로 대구FC, 나아가 K리그 팬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많은 여성 응원단이 운집한다”라고 소개했다.

매일경제

정승원이 베트남 포털에 의해 2020년 도쿄올림픽 한국축구대표팀에서 주목할 스타로 선정됐다. 소속팀 대구FC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2017·2018 베트남축구협회 인기상 2연패를 달성한 응우옌콩푸엉(24·호찌민 시티)이 2019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되면서 K리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정승원은 2019 K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콩푸엉이 17분을 뛴 인천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징’에 따르면 당시 베트남 여성 축구팬들은 콩푸엉을 보기 위해 중계방송을 틀었다가 정승원의 훨친한 외모에 반했다고.

‘징’은 정승원이 ‘얼굴만 잘생긴 선수’로 인식되는 것을 경계했는데 축구 내적인 일화도 여럿 소개했다. 조광래(66) 대구FC 대표이사 겸 단장이 정승원 수비력을 한국축구 전설 이영표(43)와 비교했다거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경험 등도 보도했다.

정승원은 2019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354분 등 대구FC 통산 84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라이트 윙백과 좌우 날개,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 등 공식전에서만 7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징’은 정승원이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9·프랑스)를 프로축구선수로서 롤모델로도 여긴다는 정보도 베트남에 전달했다. 멋진 외모에 가린 축구 열정에도 주목한 것이다.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 캉테는 현역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정승원은 “힘이 넘치고 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플레이 스타일이 좋다”라고 캉테가 우상인 이유를 밝혔다.

태국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출전권 3장이 걸린 2020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정승원은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하여 한국이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dan0925@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