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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정준호 “아내 이하정 선물, 숨겨뒀다가 하나씩 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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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정준호가 유쾌한 매력으로 취재진을 웃게 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준호가 아내 이하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수시로 선물을 한다고 털어놨다.

정준호는 지난 1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가정적인 편이다. 집에서 뭘 많이 한다기보다는 큰 그림을 갖고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상우는 제수씨(손태영)한테 많이 혼나기도 한다. 며칠 전에도 쓰레기통이 깨졌는데 갖다 버리라고 해서 뒤집어쓰고 나갔다더라. 나는 (아내가) 그런 건 안 시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쓰레기통을 비우고 그런 걸 하는 편은 아니다. 장손이라 어릴 때부터 항상 대접을 많이 받고 자랐다. 그렇다고 아예 안 하는 건 아닌데 큰 가정의 틀에서 볼 때 가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때는 정확히 한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내가 음식을 잘하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면 음식을 해서 아내에게 준다. 홍보대사를 전국에 100여개 가까이 하다 보니 전국에서 특산물들이 많이 온다. 지방 축제 행사에 다녀오면 주민들이 고맙다고 철에 나는 음식들을 보내준다. 그런 걸 요리해서 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출장이 많다 보니까 갔다 올 때 평상시 아내가 좋아하는 걸 기억해뒀다가 사온다. 신발 사이즈, 손가락 사이즈를 항상 메모했다가 작은 거라도 사다 준다"며 "한번에 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숨겨놨다가 호의적으로 나오면 하나 주고, 적절한 시기에 한번씩 준다"고 전해 기자들을 폭소케 했다.

정준호는 "아내가 내 서재를 궁금해한다. 열쇠가 많이 있다"면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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