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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한국·우즈벡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 이란·중국 한목소리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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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자데 "최선 다했지만 불운…국민들에게 죄송"

두안 리유 "0골로 대회 마무리 아쉬워…결정력 개선해야"

뉴스1

U-23 챔피언십 중국-이란전 모습.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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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이란과 중국 선수들이 한목소리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란은 지난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C조 3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란은 대회 첫 승(1무1패)을 올렸지만 한국(3승·승점 9)은 물론 우즈베키스탄(1승1무1패·승점 4)에도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기록, 44년 만의 올림픽 본선 도전이 좌절됐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3패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 선수들 모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란의 미드필더 아미르 호세인 후세인자데는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중국전의 경우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득점할 기회도 많이 얻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원하던 승리는 거뒀지만 운이 좋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란으로선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며 "국민들에게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도 원하던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이란 팀은 다시 뭉치고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미드필더 두안 리유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3전 3패, 무득점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 대해 실망이 크다. 우리는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특히 골 기회를 마무리하는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며 "다만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다음 대회에서는 정신적으로 더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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