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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이슈]"악의적 조작, 女도촬 절대NO"‥침묵 깬 주진모, 직접 해명에도 논란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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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주진모/사진=민선유 기자


사생활이 담긴 문자가 유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주진모가 침묵을 깨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6일 주진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의 변호사 천재민, 유영석, 강태훈은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hacking)에 의하여 유출된 것"이라며 "위 범죄집단은 이를 미끼로 배우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하여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한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주진모 측은 대중에게 유포되고 왜곡되면서 배우 사생활에 관한 오해를 유발해쏘, 이로 인해 대중에게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다며 형사고소장을 제출했고,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대응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진모가 직접 작성한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주진모는 두 달 전쯤 범죄자 해커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제가 반응을 하지 않자 심지어 그들은 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였다.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되었던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논란이 됐던 문자 내용에 대해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으로 인해 실제 제가 하지 않은 행위들이 사실인 양 보도되고 루머가 무서운 속도로 양산되는 것을 보며 두렵고 힘들었다. 그러나 저는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여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마지막으로 주진모는 "많은 팬분들과 2차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최근 주진모 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먼저 전했던 바 있다. 그러나 3일 후인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주진모의 사생활이 담긴 메시지들이 공개돼 논란을 더했다.

주진모의 이같은 해명과 사과에도 대중들은 여전히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피해자는 주진모가 맞지만 공개된 문자 메시지 내용은 배우 이미지에 타격이 올 수 있을만큼 놀라웠기 때문. 주진모가 문자 메시지 또한 악의적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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