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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용성전 개막식 열려…박정환·신진서 등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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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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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제3기 용성(龍星)전 개막식이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일본 바둑장기채널의 가츠마타 노부아키(勝股信昭) 최고고문을 비롯해 우메자와 히데유키(梅澤秀行) 부장,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32강 진출 기사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식은 용성전 영상 시청, 내빈 소개, 가츠마타 노부아키 최고고문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가츠마카 노부아키 최고고문은 "2년 전 한국에서 용성전 개최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일본 기사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어서였다"면서 "여러분들이 한국 용성전에서 챔피언을 목표로 열심히 임해주셨으면 좋겠고 한ㆍ중ㆍ일 용성전에서도 실력발휘를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막이 오른 용성전 예선은 총 219명이 참가해 일반조 23명, 시니어조 2명, 여자조 2명을 선발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펼쳐지는 본선 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과 본선에 진출해 시드를 받은 5명(박정환ㆍ신진서-전기시드, 변상일-랭킹 시드, 이지현-국가대표 시드, 최정-후원사 시드)이 겨룬다.

이날 펼쳐진 본선 32강 2국까지의 결과는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신진서ㆍ김지석 9단, 윤찬희 8단, 한웅규ㆍ한승주 7단 등 6명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기사들(연기대국 제외)은 17일 16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는 내달 14일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녹화 대국으로 열린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펼쳐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3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환 9단은 오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용성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장웨이제 9단(중국)ㆍ이치리키 료 8단(일본)과 대결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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