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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방콕 뒤덮은 베트남의 붉은 물결…한마음으로 '박항서 매직'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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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망갈라 스타디움 금성홍기로 가득…곳곳서 '박항서' 연호

뉴스1

1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과 북한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베트남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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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베트남과 북한 U-23 축구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이 베트남 축구 팬들의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이들은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을 염원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북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태국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베트남의 '금성홍기'가 만들어내는 붉은 물결로 넘실거렸다. 베트남 축구 팬들은 국기와 국기를 형상화한 빨간 티셔츠를 입고 속속 경기장을 향해 모여들었다.

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베트남에서 다수의 원정팬들이 이동, 자국 축구사 최초의 올림픽 진출을 염원하기 위해 태국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모여 헤어밴드, 페이스페인팅 등을 하며 응원을 준비했다. 곳곳에서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기록상 현재 베트남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북한을 무조건 이겨야 하고, 가능한 한 큰 점수 차로 이겨야한다. 현재 베트남은 2무(승점 2)로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에 이어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북한이 이미 2패(승점 0)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기에 베트남은 1, 2차전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득점을 노려야 할 베트남이기에 박 감독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간다는 복안이다. 박 감독은 하득진,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티엔 린 등을 베스트11을 총출동해 북한전 대승을 노린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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