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99억의 여자' 이지훈이 뒤늦게 임태경의 정체를 눈치챘다.

16일 방송된 KBS2 '99억의 여자'에서는 정서연(조여정)이 장금자(길해연)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날 서연은 금자의 미수금을 받아와 병원비 걱정을 덜어주었다. 금자는 "얼마나 더 살겠냐"고 했으나 서연은 "할머니 저에게 필요한 분"이라며 기증자가 나타나는 즉시 수술하라고 권했다.

윤희주(오나라)는 레온(임태경)의 '여우사냥'을 알려준 강태우(김강우)에게 보안팀장을 제안했다. 태우는 거절했으나 "미끼로 써도 좋다"는 희주의 말에 레온을 잡기 위해 일을 받아들였다.

강우는 김석(유영재)와 운암재단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재훈(이지훈)은 강우와 함께 일하는 걸 못마땅해 했으나 "레온이 나를 노리고 있다"는 희주의 말에 레온을 찾아갔다. 레온과 '다니엘 킴'이 동일 인물이란 걸 눈치채지 못한 것.

레온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자금 조달을 받아냈으나 희주는 재훈에게 멋대로 하지 말라고 화냈다. 희주는 다른 캐피탈을 통해 자금을 받아냈고, 결국 재훈은 집을 나갔다. 하지만 희주가 자금을 조달한 캐피탈은 서연이 비밀리에 거래한 곳이었다.

레온과 야경을 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서연은 "정체가 뭐예요?"라 물었다. 레온은 애매한 말로 정체를 숨겼고, 서연은 "파티에서 말했던 VIP투자클럽 저도 들어가고 싶어요"라 당당히 요구했다.

홍인표(정웅인)는 서민규(김도현)에게 꼬리를 잡혔다. 다시 죽을 고비를 맞은 인표였으나 미리 손을 쓴 덕에 민규가 움직임을 망설였고, 태우가 현장을 급습하며 살아나게 되었다. 하지만 레온을 "직접 죽일 거다"라며 태우에게 정보를 넘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서연과 다시 만난 희주는 언제나처럼 비꼬아댔고, 서연은 희주가 빌린 캐피탈의 자금 출처를 밝혀 희주를 화나게 했다. 레온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자리에서 레온은 소개할 사람이 있다며 'VIP투자클럽' 담당자로 재훈을 소개해 또다시 꼬여버린 관계를 드러냈다.

투자클럽 멤버로 여유롭게 와인을 마시며 새 삶을 기대하던 재훈이었으나 우연히 발견한 'CAZA DELl ZORRO(여우사냥)'이 적힌 와인에 다니엘 킴이 레온이란 걸 눈치챘다. 몰래 자리에서 빠져 나와 태우에게 연락하려던 재훈을 레온은 눈치채 뒤따라왔다.

같은 시각, 태우는 레온의 명령으로 자신을 죽이러 온 민규와 마주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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