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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자기기 사인 훔치기? 알투베 “절대, 단 한 번도 그런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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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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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판스타 호세 알투베가 전자기기를 착용해 투수의 볼배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휴스턴은 2017년 외야에 카메라를 설치해 상대팀의 사인을 분석하고 이를 선수들에게 전달한 것이 내부고발을 통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휴스턴 구단과 제프 르나우 단장, A.J. 힌치 감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휴스턴은 징계가 발표되자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해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 뉴욕 메츠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것이 밝혀져 모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세 명의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의혹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는 알투베가 의혹의 중심에 섰다.

알투베는 최근 몸에 버저를 부착하고 타석에 들어서 투수들의 볼배합을 소리로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알투베는 양키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그런데 홈에 들어오면서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찢는 세레모니를 하지 말라며 유니폼을 조여매는 모습을 보였다.

알투베의 부정행위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당시 알투베가 전자기기를 착용한 것을 감추기 위해 유니폼을 찢는 세레모니를 거부했다고 주장한다. 알투베는 당시 장면에 대해 “부끄러워서 그랬다. 지난번에 그랬다가 아내한테 혼났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 “알투베가 전자기기를 착용해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투베의 에인전트 스캇 보라스는 “알투베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전자기기를 착용한 적은 절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나 유니폼에 전자기기를 사용해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면서 “나는 알투베에게 ‘그들은 너의 선수 경력과 MVP 시즌을 깎아내리고 있다.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줬다. 알투베는 이미 공개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세레모니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고 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우리는 롭 만프레드 커미녀셔에게 알투베의 의혹에 대해 조사했는지 물었다. 그는 ‘우리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을 조사하면서 그러한 의혹들도 들여다봤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과도한 의심이 있다’고 답했다”면서 알투베의 의혹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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