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콕(태국) 곽영래 기자]김태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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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방콕(태국), 이승우 기자] “선수로서 풀타임 뛰고 싶은 마음이지만 어떤 상황이든 대비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김학범호는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이 가능하다

요르단과 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17일 오후 태국 방콕의 알파인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은 15분 동안 공개됐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우즈베키스탄과 경기까지 23명의 선수들 중 골키퍼 2명을 제외한 21명을 활용했다. 상대에 따른 맞춤 전략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고 로테이션으로 체력까지 세이브했다.

대표팀의 막내인 김태현(20, 울산)도 우즈베키스탄전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38분 정태욱(23, 대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OSEN=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훈련 시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현은 “선수로서 풀타임을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대비해야 한다. 뜻 깊은 시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뛴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은 2000년생으로 대표팀의 막내다. “막내로서 부담도 있지만 형들이 부담감을 잘 덜어준다. 감독님과 스태프들도 친절하게 해준다”라며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 김학범호는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순간의 실수는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김태현은 “8강에 진출한 팀들은 모두 강적”이라면서 “감독님 말씀대로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다.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태현은 “우리는 결승을 보고, 우승을 본다”라며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한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