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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학범호, 8강전 마지막 퍼즐은 '측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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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내일(19일) 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을 치릅니다.

김학범호의 숙제로 남은 측면공격이 부활할지가, 4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23세 이하 대표팀은 라커룸 분위기도 밝았습니다.

[김학범 / U-23 대표팀 감독 : 근데 오늘 쟤(세훈이) 생일 아니냐? (맞습니다.) 너 오늘 음료수 사.]

자신의 슈팅이 오세훈의 몸에 맞고 들어가 골을 도둑맞은 정승원은 '매치볼'을 선물 받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정승원 / U-23 대표팀 미드필더 : 제 골인 같은 그런 공인데, 세훈이가 저한테 양보해줬습니다. 야, 협상 끝났다, 봤죠?]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고 순항 중인 '김학범호'지만, 과제는 남겼습니다.

기대했던 좌우 측면 공격이, 아직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나온 5골은 전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시작됐습니다.

특히 좌우 날개로 감독의 신뢰를 받는 '해외파' 정우영과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엄원상이 모두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두 선수 모두 3차전에서 한결 살아난 것은 긍정적인 부분.

정우영은 1차전 25%에 그쳤던 패스성공률을 3차전에서 83%까지 끌어올렸고,

엄원상도 후반전에 빠른 몸놀림으로 측면을 공략하며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습니다.

[엄원상 / U-23 대표팀 공격수 :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형들도 워낙 잘하는 형들이라 형들만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8강 상대는 역대 전적 3승 3무로 한 번도 진 적 없는 요르단.

기록은 무승부로 남았지만, 2014년 이 대회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승부차기로 무릎을 꿇었고,

최근 4경기에서 3골만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짜임새를 갖추는 '김학범호'가 8강에서 남은 측면 공격 과제까지 완수하고 시원한 골을 터트릴지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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