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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임성재,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둘째날 공동 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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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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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선두인 리키 파울러,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15언더파 129타)에 4타 차로 뒤지고 있다.

전날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은 임성재는 이날도 전반에만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를 4개나 기록했다. 후반에도 보기 1개를 범했지만 파 5홀인 4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챙긴 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선수들이 사흘간 PGA 웨스트(파72·7113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을 돌며 경기한 뒤 컷을 결정하고, 마지막 날엔 PGA 웨스트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임성재는 PGA 웨스트에서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파울러와 셰플러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나란히 8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한 타 차 3위(14언더파 130타)에 올랐고, 토니 피나우(미국)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4위(13언더파 131타)로 껑충 뛰었다.

재미교포 케빈 나(37)와 존 허(30)는 공동 26위(8언더파 136타)에 랭크됐다. 이경훈(29)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3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공동 39위(7언더파 137타)로 다소 밀렸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복귀전에 나선 노승열(29)은 1타를 잃고 안병훈(29), 주최자 필 미컬슨(미국) 등과 공동 110위(2언더파 142타)로 떨어져 컷 통과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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