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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NFL 한국계 머리 "메이저리그에서도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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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카일러 머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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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22·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다.

머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지역지인 애리조나 리퍼블릭과 인터뷰에서 "풋볼과 야구 두 가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왜 사람들이 두 종목을 함께 하는 것을 막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람들은 나에게 한 종목만 고르라고 하지만 한 번 지켜보자. 두 종목을 모두 하는 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선은 풋볼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는 오클라호마 대학 재학 시절 야구와 풋볼 두 가지 운동을 했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닌 그는 사상 최초로 MLB와 NFL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다.

2018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뽑혔고 2019년에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머리는 고심 끝에 풋볼을 택했고 지난해 5월 애리조나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애리조나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그는 터치다운 20개와 3722패싱 야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 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머리가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지만 당장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NFL 네트워크에 따르면 애리조나와 머리와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출전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최소한 애리조나와 계약이 끝나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뜻이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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