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란전 환상골' 조규성 "골로 보여드리겠다, 무조건 이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학범 감독님, 선수 생각하시는 마음 정말 커…승리로 보답"

뉴스1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지난 12일 이란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조규성이 필승을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올림픽 출전권(3장)이 달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과 맞붙는다.

김학범호의 원톱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요르단전 준비는 다 됐다. 어제(17일), 오늘(18일) 훈련에 나서기 전 미팅도 하고 분석도 하고 나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선 "(베스트11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며 "경기 2시간 전에 베스트11이 나오기 때문에 누가 나갈진 아무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선발 욕심에 대해선 "사실 뛰면 좋겠지만 (오)세훈이가 2경기(중국전, 우즈베키스탄전)를 잘했다. 방에서 서로 수고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날 오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우리 팀은 감독 뒤에 선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감독님이 정말 저희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시다. 항상 믿어주시고 누가 뛰든 운동장 밖에서, 생활 면에서도 저희가 우선이다. 밥도 선수가 먼저 먹게끔 한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선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크다"고 했다.

김 감독의 믿음에 대한 보답도 잊지 않았다. 조규성은 "저는 공격수다. 골로 보여드리는 게 맞다. 무조건 이겨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지난 이란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골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를 했던 조규성은 "막상 골을 넣으면 또 생각이 안 날 것 같지만 생각해보겠다. (이란전 세리머니는) 멋있었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