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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흥민 무난했던 활약…토트넘, 왓퍼드와 0-0 전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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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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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손흥민의 모습.왓퍼드 | 이동현 통신원


[왓퍼드=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손흥민이 무난한 활약을 한 가운데 토트넘이 왓퍼드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감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30분 잉글랜드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퍼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간 활약했다. 골을 넣거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모우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 머물며 공격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수비수 2~3명이 밀착 마크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3분 만에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연 손흥민은 촘촘한 왓퍼드 수비진을 현명하게 공략했다.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기보다는 알리나 모우라 등을 이용해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모색했다. 동료들의 섬세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왓퍼드 수비진이 부담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손흥민은 30분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경기는 토트넘이 주도했지만 나이젤 피어슨 감독 부임 후 끈끈한 조직력을 회복한 왓퍼드 수비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 쪽에서는 공이 원활하게 돌았지만 라멜라가 있는 반대편에서는 좀처럼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헤라르드 데올로페우를 앞세운 역습에 고전하기도 했다. 전반 37분 모우라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가 있었지만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40분에는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손흥민이 어려운 자세로 발리슛을 날렸는데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아 골대 위로 빗나갔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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