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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성(왼쪽)의 클럽이 오른쪽 뒤편까지 날아간 모습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스윙 도중 클럽을 놓쳐 하마터면 동반한 선수를 맞힐 뻔했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최호성이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안 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 대회에서 일으킨 해프닝을 소개했습니다.

최호성은 지난 17일 2라운드 경기 도중 티샷을 했는데 이때 놓친 클럽이 오른쪽 뒤편에 있던 동반 선수 바로 앞까지 날아간 것입입니다.

스윙 이후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이 있는 최호성은 이때도 스윙 후 동작을 크게 하다가 클럽을 놓쳤고 이 골프채는 오른쪽 뒤편으로 날아갔습니다.

최호성의 공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가려던 동반 선수는 깜짝 놀랐고, 최호성은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골프채널은 "최호성의 클럽이 동반 선수의 다리 부위에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호성은 일본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 중입니다.

최호성은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4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골프 교습가 로브 체니 소셜 미디어 영상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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