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2000클럽 유일한 KS 우승 無’ 박용택, 해피엔딩은 가능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척, 민경훈 기자] LG 박용택이 안타를 날리고 교체되고 있다. /rumi@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LG 베테랑 박용택(41)이 현역 마지막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끝낼 수 있을까. 박용택에게 2020시즌은 프로 19년째이자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이다. 올해까지 뛰고 은퇴를 한다.

KBO 통산 최다안타(2439개) 기록 보유자인 박용택은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기록택’인 그에게 딱 하나 없는 것이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 기록이다. 특히 ‘2000경기 클럽’ 선수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승이 없어 아쉽다.

39년째 시즌이 되는 KBO리그에서 2000경기 출장 선수는 지난해 은퇴한 이범호까지 13명 뿐이다. 2000경기를 뛰려면 출중한 기량과 부상없이 오랜 시즌을 뛰어야 가능한 기록이다.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남긴 정성훈(2223경기)부터 공동 12위 이숭용, 이범호(2001경기)까지 박용택을 제외하곤 모두 1회 이상의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다. 정성훈은 현대 시절 2차례 우승을 했고, 이진영(2160경기)은 SK 시절 2차례 우승을 했다.

양준혁(2135경기)과 박한이(2127경기)는 삼성 왕조 시절 각각 3회와 7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2111경기)는 1992년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다.

전준호(2091경기)는 롯데와 현대에서 5차례 우승, 장성호(2064경기)는 해태와 KIA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준(2053경기)과 박경완(2043경기)은 나란히 5회 우승 경력이 있다. 김동수(2039경기)는 LG와 현대에서 각각 2회씩 우승, 이숭용(2001경기)은 현대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범호는 2017년 KIA에서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지난해 은퇴했다.

박용택은 ‘2000경기-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는 프로에 데뷔한 2002시즌 출장한 것이 유일하다. 은퇴 시즌인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가 잔류했고, 불펜에는 부상 복귀 선수들로 플러스 전력이 있다. 타선의 집중력을 끌어올린다면 조금씩 전력 공백이 생긴 두산, SK, 키움과의 전력 차이를 좁힐 수 있다. /orange@osen.co.kr

*KBO리그 2000경기 이상 출장 선수 우승 기록
선수 경기수 우승
정성훈 2223 2회(2003년, 2004년 현대)
이진영 2160 2회(2007년, 2008년 SK)
박용택 2139
양준혁 2135 3회(2002년, 2005년, 2006년 삼성)
박한이 2127 7회(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삼성)
김민재 2111 1회(1992년 롯데)
전준호 2091 5회(1992년 롯데,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현대)
장성호 2064 3회(1996년, 1997년, 2009년 KIA)
이호준 2053 5회(1996년, 1997년 해태, 2007년, 2008년, 2010년 SK)
박경완 2043 5회(1998년, 2000년 현대, 2007년, 2008년, 2010년 SK)
김동수 2039 4회(1990년, 1994년 LG, 2003년, 2004년 현대)
이숭용 2001 4회(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현대)
이범호 2001 1회(2017년 KIA)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