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분데스리가 후반기 개막전서 / 마인츠戰 선제골… 2-1승리 견인 / 리그 초반 부진 털고 맹활약 기대
권창훈이 18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
그러나 권창훈의 새 시즌은 순탄하지 않았다. 초반 프라이부르크가 돌풍을 일으키며 순항하자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이 기존 선수 중심으로 팀을 운영한 것. 급기야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아예 전력에서 배제됐다. 다행히 전반기 막판 조금씩 출장시간을 늘려가더니 마지막 경기인 지난해 12월22일 샬케와의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 첫 도움을 기록했다. 한 달여 휴식 뒤 시작될 리그 후반기를 다시 기대하게 하는 활약이었다.
그리고 권창훈이 후반기 개막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결과로 보여줬다. 그는 18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닐스 페테르센(32)이 낮게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무려 5개월 만에 맛본 2호골이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1분 페테르센의 추가골로 한 발짝 달아났고, 후반 37분 마인츠 장-필리프 마테타(23)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권창훈이 득점으로 만들어낸 기세가 후반기 개막전 승리에 결정적 밑거름이 됐다.
특히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맹활약하며 남은 시즌 동안 더 많은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권창훈은 이날 75분을 뛰고 후반 30분 벤첸초 그리포(27)와 교체됐다. 그가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해 8월31일 FC 쾰른과의 3라운드 홈 경기 이후 시즌 두 번째로 이를 통해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6경기 1승2무3패의 부진한 흐름도 끊어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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