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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동경 극적 FK골' 한국, 요르단 2-1 꺾고 AFC U-23 챔피언십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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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빠툼타니(태국), 이승우 기자] 한국이 요르단을 극적으로 제압하고 도쿄 올림픽 본선행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밤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서 열린 요르단과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전반 16분 조규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더해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2일 호주와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까지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전서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역사에 도전한다.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C조서 3연승으로 8강에 진출해 D조 2위로 올라온 요르단과 맞섰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김대원, 김진규, 이동준이 나섰다. 중원에 원두재와 맹성웅이 배치됐고, 김진야,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반 3분 조규성이 첫 번째 슈팅을 만들었다.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알파쿠리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

요르단은 전반 10분 오마르 하니가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다행히 슈팅은 송범근이 선방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완벽한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김진규가 연결한 프리킥 패스를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정태욱이 머리로 내준 패스를 받아 이동준이 헤더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먼저 쳐낸 공을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0분 김대원의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헤더도 아쉽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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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요르단을 몰아세웠다. 김진규의 발에서 시작되는 침투 패스와 이동준과 김대원의 빠른 발로 요르단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한국은 전반 40분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이동준이 우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패스를 내줘 조규성이 골키퍼와 맞섰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리드한 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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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성웅 대신 이동경이 투입됐다. 김진규가 중앙 미드필더 맹성웅의 자리로 올라갔고, 이동경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김진규의 역할을 대신했다.

한국은 후반 7분 프리킥 찬스서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5분 뒤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24분 김진야가 오버래핑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불운에 막혔다. 한국은 2분 뒤 이동준을 빼고 오세훈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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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30분 동점골을 내줬다. 알나이마트가 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송범근의 손을 스쳐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막판 김진규를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후반 41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발에 막혔다.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극적인 4강행을 확정지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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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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